2008년 01월 09일
작가 파업?!

아침에 멍하니 뉴스를 보고 있는데, 연예소식을 전해주는 코너에서 골든글로브가 중단되고 대신 1시간 정도의 수상작 발표식이 있겠다고 했다. 헐리우드 스타의 참석은 없고, 조촐히 진행되겠다고해서 무슨 일인가 했었다.
전후 상황을 설명해주는 글을 이글루에서 발견!
http://higher.egloos.com/1694566
밥그릇 싸움이라고 단언해도 될런지.
막연히 우리보단 낫겠지라고 생각했던 미국시장도,
들여다 보면 다 똑같구나.
자기 자식 기저귀 살돈도 못버는 만화가가 허다하다는 사실을 듣고 친구녀석과 격분한적이 있다. 전국의 책방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거냐는 둥, 만화책을 돈주고 사 보기 아깝다고 여기는 인식이 잘 못되었다는 둥, 영양가 없는 이야기로 떠들던 기억이 난다.
작가도 마찬가지겠지. 인기 작가는 남이 부러워하는 생활에, 작품당 개런티가 보장되고, 작품을 제공할 기회도 더 많이 주어지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오늘 아침에 골든 글로브 소식과 함께 김수현작가가 스브스와 33억에 미니시리즈 24편짜리 하나, 50편짜리 일일연속극 하나 총 74편을 쓰는 걸 계약했다는 사실을 들어서 일까....ㅎㅎ) 비인기 작가들은 인기 작가가 될 때 까지 알바라도 뛰지 않으면 안 된다니... 갑자기 우리나라 시인들이 떠오른다. 생업으로 먹고살수 없는 직업중 하나가 시인이라던데, 그래서 시인들은 학교교사 같은 직업을 하나 더 구해 투잡을 기본으로 한다고.(주위에 소설책 사는 사람은 있어도 시집 사는 사람이 없는 거 보면 말 다했지...)
아무래도 작가의 승리로 돌아갈 것 같은데(규모가 큰 메이져 작가들이 파업한 탓에 더 우세해 보인다), 자기의 창작물의 저작권의 영향력을 기출의 변화에 맞춰 더 넓혀달라는 그들의 주장은 타당하게 들리기도한다. 다만, 다른 작가들에 비해 값을 잘 받는 작가들이(값을 잘 받는덴 이유가 있지만ㅎㅎ)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것은 눈살이 찌뿌려 진다. 물론 이런 사람들이 참가 하지 않는다면 큰 이슈화 되지도 않겠지ㅠㅠ
작가쪽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 각본 시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해 질 것. 엄청난 개런티 상승을 불러올 것이고, 텔레비전 드라마는 물론이고 이미 그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이는 극시장과, 영화시장의 작가들도 승리를 챙취하겠지. 잠깐만 들여다 봐도 그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싸움의 결말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회사 측에서도 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막으려 드는 걸꺼다. 선례를 만들지 않기위해라는 대목이 씁쓸하게 들린다.
내 짧은 배경지식으론 비판은 무리.
그나저나 갠적으로 완소해 마지 않는 하우스가 방영을 하지 않길래, 도데체 무슨일인가 했었다. 다른 드라마의 업데이트도 없어서, 연말 방송에 잠시 쉬는 거겠거니 했다. 그런데 어느덧 방송하지 않는 주가 길어지더니, 1월을 넘겨 버렸다. 궁금하던 참에 적절한 글 발견. 하루빨리 파업이 마무리가 되어 인기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by | 2008/01/09 02:53 | et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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